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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 7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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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70cm*폭75cm*근경1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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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철사걸이 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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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모습입니다. 2005년이던가 평소 거래를 하던 분재 도매상인 한분이 플라스틱 분에 심겨진 이 나무의 가격을 물었습니다. 그때 상당한 가격을 이야기했더니 입만 쩍쩍 다시며 그냥 가더이다. 그런데 이 사람 제가 출근한 뒤에 다시 찾아와 이 나무를 10만원에 내가 주기로 했다며 막무가내로 나무를 들고 나오더랍니다. 우리 집사람 도저히 이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싶어 붙들어둔 나무입니다. 물론 그 분재 상인은 다시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작년 맞는 분이 생겨서 이 옷을 입혀놓았더니 평소 눈여겨보던 그 모습이 발현되었습니다. 이제 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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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모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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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철사걸기 전의 양측면 모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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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철사걸이 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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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에서 생활한지 10여년 그러나 생각날 때마다 단엽 한번씩 해주는 것으로는 분재가 되지 않습니다. 해마다 잊지 않고 단엽도 해주고 도장하는 가지가 생겨나지 않도록 눈맞춰주고 가끔씩 가지들을 쓰다듬으며 예뻐해줄 때 나무는 비로소 예뻐지기 시작합니다.
읽다보니 애인을 키우는 거와 비슷하다고요? 맞습니다. 분재는 결코 배신하지 않는 가장 확실한 애인 하나 마음에 심는 일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정신없이 빠져드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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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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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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