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송 55번
(높이64*폭58*근경14, 단위cm)
2003년 10월의 모습
봄에 비하여 나무가 상당히 모양을 갖춰 보입니다. 가지 방향은 전체적으로 나무의 수형을 고려하여 아래쪽으로 시원스럽게 내리 뻗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무와 마찬가지로 가지를 수평으로 뉘고 단을 분명히 하여 나무 전체가 더욱 정돈되어 보이도록 했습니다.
2007년 10월의 모습
위에 보여진 나무에서 약 4년간 더 배양한 후의 모습입니다. 그동안 한차례 분갈이를 마쳤고 빽빽했던 잎을 모두 솎아낸 다음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변화중의 하나는 정면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간 줄기 사이로 뒤쪽에서 빠져나왔던 가지 하나를 제거하여 줄기의 흐름을 그대로 드러내었습니다. 애초부터 마음에 걸렸던 부분인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소장: 김기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