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
페이지 정보
작성자 yesolgiki 작성일10-07-12 22:54 조회1,824회 댓글2건관련링크
본문
그 후
이번주에는 약속드린대로 지난 번 선보인 나무들의 현재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지난 번의 사진과 함께 편집하였습니다.
지난 겨울 예솔토로 반분갈이 한 이후 4월에 내린 봄 눈을 맞은 나무들입니다. 눈을 맞고 두달여가 지나면서 이렇게 무성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미 속잎들은 꼬실라지고 오그라붙은 상태였더랬습니다.
잎따기한 이후의 모습입니다. 작업일은 6월 16일입니다.
7월 10일, 약 25일이 지난 뒤의 이 나무 모습입니다. 가지사이마다, 그리고 겨드랑이까지도 빽빽하게 새순이 돋아나왔습니다.
근장 부위에서도 이렇게 부정아가 세상 구경해보자고 나왔습니다.
순을 정리한 이후의 모습입니다. 손만 대면 잎눈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교한 작업은 하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아래부터는 6월 20일에 작업한 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가지 사이가 길어진 상태에다 지난 봄 눈을 맞은 나무입니다. 그리고 눈을 맞은 이후 열흘 정도 지켜보다가 예솔토로 반분갈이를 하고 나서 이참에 가지 사이의 마디를 줄이는 작업을 병행했습니다.
대폭 가지를 잘라내고 잎따기를 마친 이후의 모습입니다. 수관부의 줄기를 수정하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하는 것을 잠시 뒤로 미루어둔 상태이기도 합니다.
작업을 하고 약 20여일이 경과한 모습입니다.
가지마다 마디사이마다 새롭게 돋아난 순들이 빼곡합니다.
밑동에도 부정아가 보입니다. 이 부정아는 나무 세력이 좋음을 나타내는 징표이기도 합니다.
이참에 수관부에 철사를 걸어 가을이 되면 더 완결된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아래의 나무들은 지난 6월 28일 탕아의 귀환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작품입니다.
이 나무는 2009년 5월경 지나가시는 분에게 분양되었다가 지난 4월 중순경 되돌아왔습니다. 지난해 분양이후 거름 한방울 못얻어먹고 겨울철에는 가지 정리를 하지 않아 실낱같은 가지가 복잡하게 엉켜 있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세력이 약해 가지 끝에만 잎이 몇 개 달려있는데다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관리하다가 갑자기 바깥에 내놓으니 일소 현상까지 생겨 말그대로 돌아온 탕아의 모습이었습니다.
잎을 따낸 뒤의 모습입니다. 이 나무는 지난 겨울 상태를 보여드리기 위하여 일부러 가지를 자르지 않고 잎만 따내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가지를 자른 후 전체 모습입니다.
작업후 20여일이 지난 후의 모습입니다. 가지 전체에 골고루 순이 돋아나왔을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부정아도 많이 보입니다.
새로 돋아나온 가지의 수관부를 확대한 모습입니다.
밑부분에도 이렇게 부정아가 만들어졌습니다.
정리한 이후의 모습입니다. 이 나무는 마디 사이가 짧아짐은 물론 상처 없는 새잎으로 모두 새롭게 돋아나왔습니다.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잎따기한 나무일수록 황홀하게 물드는 소사 단풍 말입니다.
아래는 간단하게 이 실험 성과를 비교한 내용입니다.
이게 모두 가능해?
작업일: 6월 14일 작업후일:7월 11일 특징: 이 작품은 지난 겨울 반분갈이를 한 작품으로 봄에 새순이 나오고 나서 눈을 맞을 때까지 상당한 세력을 비축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무 순은 아주 건강한 상태였습니다.
조용한 혁명의 작품들
작업일: 6월 20일 작업후일:7월 11일 특징: 이 작품은 눈을 맞은 뒤 반분갈이를 한 뒤 작업한 나무입니다. 이미 굳어진 가지에서 새순을 돋아나게 하였기 때문에 새순이 나오는 시기가 많이 늦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고루 나오고 있었습니다.
탕아의 귀환의 작품
작업일: 6월 20일 작업후일:7월 11일 특징: 이 작품은 분양되었다가 돌아온 나무로 일소현상을 겪은 뒤 반분갈이를 한 나무입니다. 그리고 작업후 20여일이 지나서 가지 전체에 고루 순이 돋아나왔습니다. 마디 사이가 짧아지는 수술을 병행하였습니다.
|
댓글목록
박세강님의 댓글
박세강 작성일출근전에 잠시 들렀더니 놀라운 내용이 올려져 있네요~~연신 와~~하며 보았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어서 빨리 이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이재룡님의 댓글
이재룡 작성일세강님 반갑습니다. 그러나 놀라기에는 아직 이르답니다. 이 방법을 활용하여 할수 있는 일들에 비하면 이정도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답니다. 언젠가는 모두 공개할 날이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