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이번 가을에 작업하고 있는 소나무 명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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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esolgiki 작성일15-11-20 18:21 조회10,2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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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반현애- 세월이 거듭될수록 자연스러워지는 이 기품,
오른쪽의 가지 하나를 잘라내니 막혔던 구멍이 뚫리는 느낌입니다.
백골화된 사리가 조금씩 산것들의 손길로 덮여갑니다.
거친 삶의 모습이 그대로 우리네 삶을 닮았습니다.
내년 쯤에는 빗질을 다시 해야할 듯 합니다.
밑으로 사리처리한 가지를 잘라내고 가지를 다시 정리했습니다.
올해 분갈이하고 수폭을 줄이는 쪽으로 겉의 세력좋은 가지들을 많이 잘라내었습니다.
올해 예솔을 방문한 분들의 가장 뜨거운 시선을 받았던 나무.
홍송의 기품이 더해갑니다. 다음 분갈이시에는 약간 왼쪽으로 세워야 할듯.
이 작품은 항상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수관부 폭을 줄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날이갈수록 그 기품을 더해갑니다. 이젠 틀이 잡혔습니다.
몇년 전 태풍에 왼쪽 가지 하나를 잃어버리고....지금은 만회중입니다.
조금 모자란 듯 보여도 세월이 흐르면서 늘어난 잎들이 자태를 더해줍니다.
조금은 부담없는 작품.
나무를 심는 방향에 따라 그 느낌은 확 달라집니다. 이 작품이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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