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예솔표 소사나무 분재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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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esolgiki 작성일14-12-09 03:46 조회12,588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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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 예솔표 소사분재의 특징
소사나무 분재는 모든 분재의 기본이 됩니다. 모양목이면 모양목, 문인목이면 문인목 주립에서 현애까지 소사나무는 모든 수형을 망라합니다.
특히 가지를 만들어 수형을 만드는 것은 말 그대로 교과서가 됩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예솔의 소사분재는 20여년 내외의 분생활을 거쳐 만들어진 소사 분재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4~5년에 한번씩 흙 한점 남기지 않고 완벽하게 털어내는 분갈이는 나무가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도록 하면서 누가 키워도 실패하지 않게 하려는 예솔의 세심한 배려가 숨겨져 있습니다.
가지 어디에도 철사걸이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은 분재는 누가 보아도 아름다워야 한다는 예솔의 자존심이 숨겨져 있습니다.
Y자 형으로 짧게 받아낸 가지는 겉만 그럴듯하게 만들어지는 모양이 아니라 일년에 네 번에 걸쳐 다듬어지면서 유장한 강물이 흘러가듯 자연스러운 곡과 나무가 살아온 세월의 깊이를 표현합니다.
그리고 상처 처리는 지금 비록 표가 나더라도 먼 미래를 내다보며 완벽한 작품으로 만들기 위한 예솔의 혼이 담겨있습니다.
시중에서 흔히 발견되는 몸에 구렁이를 감아놓은 듯 철사가 파고든 나무 가지 끝만 둥글둥글 잘라내어 여름 한철만 그럴듯하게 보이는 나무 상처치료가 안되어 한쪽에서 무너지는 나무 분재를 기른 것인지 잡초를 기른 것인지 구별이 안되는 분재 잘못된 가지정리로 중간중간 뭉쳐버린 나무는 예솔에서는 팔지도 않을뿐더러 있지도 않습니다.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면서 그 정교하고 꾸준한 손길에서 예솔의 소사가 만들어집니다. 품질은 비교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한겨울, 모든 잎을 떨구고 나서야 정말 당당한 나무 명품이나 전시회 출품작 못지않은 예솔의 자부심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
댓글목록
밤실장가님의 댓글
밤실장가 작성일
<DIV>믿고 실천하려는 회원도 있습니다. </DIV>
<DIV>초심을 변치 말으시고 ? 허긴 그 말씀도 드리기가 어렵네요.</DIV>
<DIV>내 부터 그리 하려니 해도 실천은 어렵네요.</DIV>
<DIV>누가 뭐라해도 난!! 일편단심 민들레로 원장님을 </DIV>
<DIV>따르겠습니다. 왜!! 난 민들레니까...</DIV>
<DIV>화이팅 하십시요,</DIV>
<DIV> </DIV>
yesolgiki님의 댓글
yesolgiki 작성일이건 초심과는 별개같습니다.<div>나무를 오래 만지다보니</div><div>어떤 것이 나무에 도움이 되는지 알게 되고</div><div>그렇게 해야 직성이 풀리는</div><div>조금은 모난 제 성격탓이지요.</div><div>이런 성격 좋아해주시는</div><div>밤실장가님 같은 분이 있어</div><div>이 밤도 힘이납니다.</div><div>응원 감사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