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이경술님에 이어 아파트베란다 화분받침대 설치후기입니다. 도움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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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환 작성일06-05-11 14:16 조회3,293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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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도착한 120센티미터짜리를 그날 저녁에 설치했습니다.
32평형 남향 15층 주공아파트라서 일단 하나를 설치해보고
조건이 맞으면 2-3개를 더 주문예정이었습니다.
우선 안방베란다맨 우측으로 붙여서 설치했는데 나름대로 고민이 있었습니다.
입주때부터 대형베란다창문이 설치되어 있어
거실쪽은 가운데 대형은 고정, 좌우측 두개로 여닫게 되어있고
안방쪽은 대형1개,소형1개로 유리창이구성된 관계로 120센티이상은 유리를 제거하지 않는이상 설치가 불가능하고
그나마 120센티미터도 유리쪽은 간신히 손을 집어넣어 나사를 조였는데 힘들었습니다.
무게를 감당할려고 폭을 상당히 짧게 설계가 되어있고 둥근테두리 바깥쪽으로 알루미늄 1줄로만 연결이 되어있어
화분의 높이가 약간 높아야지 소품이나 그이하는 바깥쪽으로 밀리면 나무가 걸리게되어 나무를 망치겠습니다.
(아니 이런것 만들면서 그런생각도 안해보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네요, 낙하방지토록 한칸(한줄) 더 넣으면되지)
그리고 수평을 잡기가 힘듭니다.
미끄러운 알미늄이고 수평에 대한고려가 없고
보시면 베란다난간대가 위가 굵고 아래는 더 얇기 때문에 바깥으로 약간 비스듬이 설치가 되고
생각보다 튼튼하지가 못합니다. 당장 설치하여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좀 미덥지가 못합니다.
연결고리에 힘을 받는부분을 용접을 했는데 알미늄용접이라...쪕
다행히 중품분재 해송과 육송이 폭이 꼭 맞아(화분의 외전부분이 바깥낙하방지줄에 탁 걸려 별로 움직임이 없음) 하나씩 올려두었는데
아침에 올려지 상태로 물을 주어보니, 받침대없이, 물이 또 밑으로 주르륵 흘려내리는 것이 일부는 아랫집(미입주상태)베란다에 들어가는 것 같기도하고....
저는 거실베란다 맨 앞부분에 큰 항아리를 엎어 위에 분재를 놓고 이렇게 한열, 다음열에는 더 작은것, 이렿게 3열을 만들고 열리는 창문쪽에는
소나무종류를 두고 키우고 있습니다.
베란다쪽 좌우측 창문쪽으로 설치가 가능하나 물을 줄려면 공간이 필요하게되고 있는 것들을 치워야되니 별의미 없는 것 같아 이걸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출근하여 생각을 해보니 또 물주기가 고민인데 아침마다 이놈들을 내려서 물주고 좀 빠지면 다시 올려 놓는 쪽으로 해야할것 같고
날씨가 더워지면 공중에 있는 화분 아래위로 공기가 슝슝 통하면 금방 마를것 같기도하고....에구
설치하실분들은 타이서 속튜뷰을 걸쇠에 맞게잘라 먼저 깔고 위에 걸쇠를 조이면 난간대도 손상이 없고 흔들림도 많이 고정된다고 생각이됩니다
어쨌던 아파트에서 송백류키우기에 일조하기는 했다고 봅니다. 가능한 놈들 번갈아 햇볕보이기로 해야겠습니다.
설치하실분은 미리 요모조모 생각해보시고 일단하나를 주문한후에 설치해보고 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무소유라더니 욕심이 있으니 근심도 많습니다.
즐거운 고민인가요....
아직 디카가 없어 사진은 나중에 한번 올리겠습니다.
댓글목록
이경술님의 댓글
이경술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베란다 난간대 하측 파이프가 굵기가 상측보다 작아서 앞으로 기울면
거치대 앞쪽으로 각구목을 높이에 맞추어 놓으면 되지않을까요?
거치대에 놓고 물을 주실려면 거실 바닥에 까는 모노륨(바닥장판)을 정밀하게 재단하여
깔고 한쪽에 구멍을 내서 호스로 연결하신후(철물점에 가시면 호스연결나사가 있슴)
그 호스를 베란다로 물이 흐르게 하시면 아래층에 피해가 가지 않을것 같습니다.
사용하다 보면 개선할점이 생기겠지요.
그럼 .......
이경술님의 댓글
이경술 작성일
그리고 혹시 거치대를 너무 당겨서 설치하시지 않으셨는지요.
베란다 난간대가 대부분 상,하 파이프 굵기가 다른데...
약간 밑으로 내린다 생각하고 설치를 하시면 앞으로 기울지 않고
수평이 될겁니다.
김창환님의 댓글
김창환 작성일
좋은 글 고맙습니다...
자꾸 바라보고 있으면 뭔수가 생기겠지요.
장판은 확실히 깔아야겠는데요.아래위로 수분증발이 너무 빨리 일어나는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