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열매의 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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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민 작성일12-05-23 13:57 조회3,217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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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중 하나는 가지가 살짝 부러지며 떨어졌는데
베란다에서 가장 양지바른 자리에 배치하였는데 가장큰 열매 하나만 빼고 오늘까지 매일 하나씩
아침에 떨어져 있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누가 건드린건 아니고 바람이 20층이라 좀 부는 편이긴 한데 그렇다고 열매가 낙과를 하는건가요?
자리를 햇빛이 좀 덜들더라도 바람이 적은 곳으로 옮겨야 하나 하고 고민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요즘 매번 분재쇼핑을 둘러보며 고민에 빠지는군요...
이제 슬슬 정말 멋진 아이를 하나 데려오고 싶은데...돈을 모아서 데리고 와야하는건지...
자꾸 여러 품종을 보고 싶은 마음에 조금 모임 작은것을 한그루씩 사다보니
돈이 모이질 않고 가지고 싶은건 많은데 자리는 한정적이니 슬프네요 ㅜㅡ
요즘에 눈에 들어온 아이는 새로 올라온 중대작 벗나무가 제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댓글목록
예솔지기님의 댓글
예솔지기 작성일
안녕하세요, 본격적인 여름입니다.
올 봄 분올림한 명자나무들은
한여름 뙤약볕을 방불케 하는 더위에
힘들게 내민 순들이 고개를 숙입니다.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아침에 일어나보면 열매 하나가 떨어지고
또 자고 나면 열매가 떨어지고...
속상하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연의 섭리를 조금만 알게 되면
아무런 문제도 없음을 알게 됩니다.
나무는 자기의 영양 상태라든지 환경에 맞게
자기가 키워갈만한 열매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떨궈냅니다.
그래서 많은 열매중에서
한두개만 남기고 키워가게 되지요.
물론 사람이 따거나 동물이 따거나
거름이 부족하거나
심한 비바람이 불면 예외가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
벚나무 멋진 아이 맞습니다.
그리고 품종으로 어느정도 만족 하셨으면
그 다음은 수격을 갖추거나 장래성이 있는 작품을 추켜드는 것도 맞습니다.
그만큼 본인이 분재를 대하는 안목이 성숙해졌음을 반증하는 것이니까요.
행복한 한주 보내십시요.
예솔지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