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당단풍, 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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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수 작성일12-05-19 00:31 조회3,043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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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1. 당단풍
당단풍은 가지가 쭉쭉 뻗어 자라고 마디간격이 큰데 어떤식으로 가지를 굵게 만들어가나요?
가지가 사방으로 자라는데 자르자니 상처치료부위에서 잔가지가 잘 안나올까 걱정이고
나두자니 길이만 너무 커져서 볼 품이 없어지던데요.
예솔 분재쇼핑에 올려져있는 당단풍처럼 굵은 밑둥에서 자연스레 굵고 짧은 가지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가지를 과감히 자르고 상처치료제로 발라두면 되나요?
2. 소사
2003년 부터 소사중품을 사서 키워 오며 새싹도 보고 가을 단풍도 잘 보고 있었는데.
올봄엔 밑둥에서 가장 가까운 가지에 싹이 나질 않네요.
나머지 가진 다 잎이 잘 나왔는데.... 혹시 이가지만 고사된 건지요.
이렇게 부분적으로 고사되는 경우도 있는지요?
참고로 아파트 베란다에 키우고 있고 물은 일주일에 3번 정도 주고 환기차 문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댓글목록
예솔지기님의 댓글
예솔지기 작성일
안녕하세요, 예솔입니다..
남이 만든 것을 보기는 쉬워도
그렇게 만들어가는 과정에서의 땀과 노력은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예솔의 분재 쇼핑에 올려져 있는 당단풍은
우리나라 최고의 분재 장인이 2년생 묘목을 가지고 18년 동안 키워낸 것을
600주 중에서 50여주를 선별한 것이랍니다.
거기에다가 예솔에서 철저한 작업을 거쳐
다시 7,8년을 배양한 것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희소가치가 있는 것이고
흔히 말하는 볼품이 있는 것입니다.
이만한 작품을 만들어내는데는
그만한 노하우와 땀과 노력이 깃들어야 하는데
간단히 말해 화분에서는 거의 힘들고
밭에 심어 해마다 몸통만 남기고 남은 가지를 모두 잘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 사이 이 나무에 침입하여 나무를 망가뜨리는
하늘소 유충을 철저히 구제해주어야 하고요.
소사나무는
나머지 가지들이 모두 건강한데
유독 한가지만 마르는 경우라면
이 가지의 통풍과 채광을 면밀히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나무는 생각은 없지만
철저히 자연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나무의 생육상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싶으면
그 가지를 과감하게 도태시킵니다.
이런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화분을 돌려놓아
나무에 햇볕과 통풍이 골고루 미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요.
예솔지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