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단풍의 새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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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민 작성일12-03-26 16:52 조회2,735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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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는 가지를 너무 쳐내서 분속의 잔뿌리 죽어서 썩었나 봄이되면 분갈이를 해줘야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올봄에 이사때문에 이런저런 정신이 없던 사이에 잎이 새로 올라오며 어느세 이전만큼은 풍성하지는 않지만 많은 잎들이 달렸습니다
문제는 여기부터입니다. 잎이 산에 있는 나무들처럼 잎이 크게 자라며 여기저기서 도장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가지를 너무쳐서 약해진 나무를 봄에 이렇게 도장하는 가지를 자르며 새잎을 받아도 될까요?
큰잎들을 잎배기를 해서 작은 잎을 받아도 되는걸까요?
조금 거짓말을 보태서 수고 40센티정도의 내장단풍의 잎이 큰건 애기 손바닥만하게 큰 아이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온 그런잎들의 줄기는 다 도장하여 거의 2~30센티씩 길어졌네요
댓글목록
예솔지기님의 댓글
예솔지기 작성일
그래서 항상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법이랍니다.
나라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니까
빈부 격차가 심해지듯이
나뭇잎들도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이랍니다.
일단 도장한 가지는 모두 마디 사이가 길어졌기 때문에
잎이 없는 중간에서는 절대로 새순을 내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가지들은 나무가 조금더 세력을 받아 성장하게 되는 6월 초까지 키웠다가 모두 잘라내고
그 가지가 나온 부분에서 새로 자라는 순을 키워 가지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 순들을 이차지(二次枝)라고 하는데 나무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몇개의 눈이 뭉쳐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 두개만 남겨 길러가고 나머지는 바로 따내줍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이 가지를 그대로 키우셨다가
새순이 어느정도 자라 굳어지는 6월경에
잎을 모두 따내게 되면 다시 잎 사이에 숨은 눈이 자라나 두번째 가지를 만들어가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매년 작업을 되풀이해나가시면 됩니다.
조만간 예솔에서 작년에 분양한 단풍나무의 종합판이 올라가게 됩니다.
배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예솔지기드림
이준민님의 댓글
이준민 작성일
감사합니다^^ 항상 불안하고 걱정스러울때 모범답안을 제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