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후 수사해당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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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민 작성일11-07-22 23:52 조회2,86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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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내어 놓는 베란다에 수사해당을 대야에 담궈두고 3일이면 괜찮을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문제는 돌아온 수요일에 같이 내 놓은 사스끼 화분의 대야는 아직 물이 찰랑했던 반면
수사해당의 대야는 물이 바싹 말라있더군요
잎은 축 처진 상태로요 ㅜㅡ 물을 말리면 안된다는걸 알고있어서
급히 물을 흠뻑주고 이미 밤이지만 엽수도 흠뻑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쳐져있는 잎들은 다시 원래의 위치로 회복
몇일지난 지금까지 나무의 건강은 문제없어 보일정도이지만
잎들이 가지마다 몇장씩 갈색으로 탄 잎들이 보여 걱정입니다
70프로의 잎은 녹색 20프로는 녹색반 갈색반 10프로는 갈색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물을 마니 빨아들여 물이 비어있는거 같지만
더 많은 물을 부어둔 대야가 말라버릴 정도로 수사해당이 물을 많이 흡수하나요
그리고 나무는 괜찮을까요
댓글목록
예솔지기님의 댓글
예솔지기 작성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괜찮습니다.
내년에 꽃을 피우는 양은 다소 줄어들겠지만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참고로 물을 말리지 말아야 할 나무를 구별하는 방법은
수피를 보고 결정하게 됩니다.
수피가 두꺼운 나무는 나무 자체에 물을 저장하는 능력이 좋기 때문에
물이 조금 부족해도 자체에서 수분을 조절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느릅나무가 있습니다.
수피가 얇아 물을 자주 주어야 하는 나무는
나무 자체에 물을 저장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물을 말리지 말아야 합니다.
백일홍이나 수사해당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물이 부족하게 되면 님의 나무처럼 잘 변하는 나무는
산당화가 있습니다.
님의 경우 며칠 전 아주 더운 시기에
휴가를 가셨기 때문에
그만큼 나무가 많은 물을 필요로 했던 모양입니다.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햇볕이 좋고 바람이 잘 불게 되면
증산량이 많아져 물이 쉽게 마르기 때문에
물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요.
예솔지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