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점검-사스기 명품의 관리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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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솔지기 작성일05-07-24 22:40 조회5,30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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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기 정리 작업
사스기 명품 정리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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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재목 전면
이번 작업할 모델목은 우리 회원님에게 분양되었다가 이번에 업그레이드를 위하여 예솔로 다시 가져온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세력이 왕성하게 길러졌고 나무의 모습 또한 풍성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사스기는 꽃만 보는 나무라는 기존의 관념을 탈피하지 못하고 해마다 꽃과 열매를 따는 수준의 관리를 해와 수형이 많이 망가져 있어 대대적인 개작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작업일: 2005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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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뒷부분
사스기는 대부분 꽃을 감상하는 나무로 인식이 되어있으나 잘 가꾸어진 사스기는 송백 분재에 필적할만한 가치를 갖습니다. 그러나 이런 품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송백류나 잡목류 못지 않게 세세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 사스기 관리는 꽃을 따는 수준 그 이상을 넘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만큼 고급 소재가 들어오지도 않았고 어쩌다 들어온 고급 소재도 무리하게 해마다 꽃을 피우면서 몇년이 지나 죽어버리는 경우도 흔했습니다. 간혹 전문가에 의해 관리된 작품들이 있지만 전시회에는 외출을 하지 않으니....어쨋든 한번 나무를 만들어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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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를 깊게 자르고
가지를 대폭 잘라내었습니다. 자르다 보니 한군데서 서너개씩 가지가 나온 것이 태반이었고 가지 또한 마디가 길게 자라있어 이미 분재로서의 가치는 상당히 상실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지가 충실히 길러져 있었고 세력 또한 충실하여 이 작업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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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상처자리
기존에 치료했던 상처 자국입니다. 2년이 경과한 지금은 이 상처가 거의 아물었습니다. 사스기는 상처 치료를 잘하면 소사 보다도 상처가 빨리 아뭅니다. 그리고 이 상처는 이 나무의 연륜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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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번에 치료한 상처와의 비교
이번에 새로 치료한 상처와 기존 상처를 비교한 모습입니다. 사스기는 소사와는 달리 이렇게 몸통 아랫부분의 상처도 비교적 잘 아물기 때문에 철저한 상처 치료만 병행된다면 관리에 무리가 없는 나무입니다. 그리고 바닥에 자라난 이끼도 눈여겨 보아주세요. 이 나무를 관리한 분의 정성과 노고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가지 정리는 조금 부실했지만 작품 자체는 아주 충실하게 관리한 것이 이끼의 건강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 그때 분양해가신 예솔의 모든 사스기들이 이럴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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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뒷모습
곧게 올라간 나무와 한번 비틀려 올라간 나무는 가치 자체가 다릅니다. 이 작품은 아래 부분에서 보는 것처럼 비틀어 올리면서도 사방으로 잘 발달한 뿌리를 갖고 있어 아주 뛰어난 작품입니다. 참고 삼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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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철사걸이 후 앞모습
오른쪽 맨 아랫가지를 철사를 걸어 눕혔습니다. 나무 전체를 철사를 걸고 싶지만 세력이 떨어져서 눈이 트는데 지장이 있기 때문에 나머지 가지는 철사걸이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 작품의 세세한 철사걸이는 새롭게 가지가 솟아나와 충실하게 굳어진 겨울철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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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뒷부분의 모습
무엇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인지. 이 나무의 표정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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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작업 후 한달 뒤의 모습
작업을 하고 나서 한달 뒤의 모습입니다. 이미 몸통에서 가지가 많이 나와 나무의 기본 틀이 갖춰져 있습니다. 이제 8월의 뜨거운 태양과 가을의 따사로운 햇볕은 이 새롭게 자라나온 순에 꽃눈을 달고 가지를 굵히며 새잎에 힘을 넣어줄 것입니다. 그리고 내년 5월이면 훨씬 가지런한 모습으로 꽃을 피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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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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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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