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쌍간의 모습입니다. 지난 해 상처 처리를 하고 기본적인 가지만 자른 채 일년동안 아무런 작업 없이 배양만 한 소재입니다. 소재 자체는 상처가 거의 없으나 도장한 가지가 길어져서 아주 산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만약 이 상태 그대로 배양하게 되면 속가지는 말라죽고 가지만 도장하게 되어 볼품 없이 자라게 됩니다. 하여 반드시 이 시기에는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마우스를 가져다 대시면 뒷모습이 보입니다.
2. 수관부의 모습
수관부의 모습입니다. 가지가 엉켜서 아주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지 전체가 도장되어 있습니다.
3. 가지를 잘라낸 모습
가지만 잘라낸 모습입니다. 가지는 두마디를 남기고 잘라내었고 불필요한 위치에서 나온 가지 역시 모두 정리했습니다. 소사나무는 이렇게 가지 정리만으로도 어느정도 모습을 갖춰주기 때문에 아무리 초보자라도 가지만 자를 줄 알면 쉽게 배양할 수 있습니다.
4. 작년 상처 치료후의 모습
작년 봄에 상처를 치료한 후 일년이 지난 모습입니다. 캇토파스타를 바른 부분에는 캇토 파스타가 일어나 상당히 많은 부분이 아물어가기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캇토파스타는 이렇게 상처 치료 효과가 확실하고 빠를 뿐 아니라 상처가 아문 자리는 보호제가 떨어져 나와 자연스럽게 상처가 아무는 것을 도와 줍니다.
5. 다른 상처의 모습
정면의 상처는 위의 상처에 비해 아무는 속도가 현저하게 차이가 납니다. 그 이유는 위의 상처는 가지가 있어 나무의 성장이 왕성하게 일어나지만 아랫부분은 나무의 활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왼쪽에 보이는 상처는 그 크기가 작고 아랫부분으로 뿌리가 흐르는 부분에 있기 때문에 상처 치료 효과가 눈에 띄게 됩니다. 이렇게 상처는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그 치료 속도가 현저하게 달라집니다.
6. 분갈이 이후의 모습
분갈이 이후의 모습입니다. 분은 녹색분이나 옅은 하늘색 분이 어울리지만 막상 분갈이를 하려고 하니 마땅한 분이 없더군요. 이처럼 분을 고르는데도 각별하게 신경을 써야 하는데 그 이유는 분과 나무의 조화 역시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분의 크기만 해도 대충대충 눈대중으로 선택하시는 분도 많은데 대형분이라도 분의 크기가 1cm의 차이로 맞거나 맞지 않는 경우도 생깁니다. 마우스를 가져다 대시면 뒷모습이 보입니다.
7. 최종적인 모습
굵은 가지에만 철사를 건 모습입니다. 가지는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아랫가지라도 수평 이하로 늘어지게 걸면 안되고 위로 갈수록 윗부분을 향하게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정도 철사만 걸어놓아도 올 가을 무렵에는 전체적인 모습이 제대로 나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