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의 꽃진 후의 작업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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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esolgiki 작성일12-05-12 21:37 조회4,15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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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의 가지정리
-꽃나무가 아닌 분재로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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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향기도 보랏빛 추억도 모두
시간 앞에서는 장사 없습니다.
그 설레임의 시간을 뒤로 하고
이제는 내년을 기약해야할 때.
그런데 이 무성한 가지는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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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소재의 모습
분재 쇼핑에 올라와있는 라일락 6번입니다.
5월 12일 현재 꽃이 거의 진 상태입니다.
무성하고 풍성한 가지.
그러나 자세히 보면
작년에 분올림한 뒤 활착을 돕기 위하여
그대로 키운 덕분에
마디사이는 길어지고 어지럽기까지 합니다.
자. 지금부터 이 나무를 요리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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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직 남은 꽃의 잔향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 꺼내놓으니
몇 개 남은 꽃에서도 향이 남아있습니다.
그런 아쉬움도 잠시.
이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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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줄기의 주간.
일단 주간의 모습을 보니 위로 곧게 길 게 자라있습니다.
그대로 두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 자리입니다.
이것을 새로 자란 첫째 마디에서 과감하게 자릅니다.
아쉬움을 떨쳐내고 기다림을 남겨두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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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간을 자르다.
이렇게 과감하게 잘라냅니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나머지 가지들도 잎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첫째 마디에서 모두 잘라줍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가지나 올해 새로자라난 가지
모두모두 깔끔하게 한마디에서 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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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자른 후의 모습
수관부의 가지들을 몽땅 정리한 후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가지 정리를 해주어야
마디 사이가 짧아지고 잔가지도 늘어나게 됩니다.
주의할 점은
지금 이 작업이 철사감기를 제외하고는
올해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업.
장마 직전에 한번 더 잘라줄 수는 있지만
내년을 기약하는 마음으로 그대로 키워갑니다.
꽃뿐만이 아니라 줄기 굵기의 조화도 생각해주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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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전체 가지정리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소사나무와 별로 다른게 없습니다.
맞습니다.
소사나무는 모든 잡목 분재의
기본입니다.
그 기본을 다른 나무에 응용하다보면
모든 나무의 수형 관리가 쉬워집니다.
이 상태에서
예솔토로 반분갈이를 마친 나무는 열심히 물만 주고
일반 용토인 경우에는 열심히 액비를 주어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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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뒷모습
이렇게 작업을 마치고 보면
마른 가지나 작년에 가지정리 작업을 한 뒤
몇 mm 정도씩 남아있는 죽은 가지들이 보입니다.
새살이 보일 때까지 잘라준 뒤
캇토파스타를 붙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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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정리한 뒤의 수관모습
충실하게 배양을 할 경우
가지는 일년에 두배이상 늘어납니다.
작업 전의 모습이 아쉽다면
작년 분올림후 일년동안 배양한
이 나무의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좀 해성해성하게 가지를 남겨두어도
이 것이 가장 빨리 분재를 분재답게 만들어가는 방법입니다.
과감하게.... 잘라내어도
나무는 쉽게 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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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작업후
가지정리 작업을 모두 마치고
1/3 정도의 겉흙을 걷어내고
예솔혼합토로 위를 채워두었습니다.
아마 장마가 찾아들 무렵이면
다시 가지로 빼곡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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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뒷모습
이렇게 배양을 하다가
새순이 나와 굳어질 무렵이 되면
가볍게 철사를 걸어 수형을 만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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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전 |
작업 후 |
작업일: 2012년 5월 12일
예솔분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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