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분재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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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솔지기 작성일03-07-25 16:07 조회7,9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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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월의 분재관리
나무종류 |
관 리 방 법 |
일반 관리 |
이시기의 나무는 한겨울을 보내고 새로운 봄을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물은 분이 얼지 않도록 따뜻한 날을 골라 아침 일찍 주고 하순으로 갈수록 세심하게 관찰해서 물이 마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이 시기의 물주기는 송백류의 경우는 사흘에 한번 정도 주어야 하고 실내에 들여놓은 잡목류도 틈틈이 분의 건조 상태를 보아 물을 줍니다. 그리고 특히 나무에 조금씩 물이 오르기 시작하기 때문에 한겨울보다도 더 나무가 얼어죽는 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각별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가을철에 실시하지 않았다면 석회 유황합제 30배액을 살포하여 나무 전체를 소독해주면 1년 내내 병해충 걱정을 반으로 덜 수 있습니다. 가지자르기는 긴가지를 골라 적당한 길이(눈을 2-3개정도 남기고)로 잘라주고 아울러 철사걸이도 해줍니다. 그러나 단풍나무는 물이 오르는 시기이므로 가지를 자르시면 안됩니다. 분갈이는 남부 지방의 경우 잡목 위주로 하순부터 시작합니다. 분갈이 후에는 분이 얼지 않도록 보호실에서 잘 관리해주시고 분안에 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오전 일찍 물을 주어 분이 동파되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거름주기는 하지 않습니다 |
송백류 |
2월은 나무가 새로운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하는 단계입니다. 생장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 시기는 줄기의 곡을 근본으로 바꾸는 심한 철사걸이는 물론 가벼운 철사걸이도 가능합니다. 물주기는 분이 얼지 않도록 한겨울보다도 충실히 주어야 하며 아직 분갈이나 거름주기는 이른 시기이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병해충은 간혹 통풍이 좋지 않은 곳에서 진딧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스프라 사이드 용액을 나무 전체에 뿌려줍니다. 가지나 잎사이를 자세히 보면 새까만 벌레가 붙어있는데 이 벌레가 있는 자리의 아래를 보면 반짝이는 분비물이 보입니다. 발견 즉시 구제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분안에 흙의 상태를 보아 흙갈이가 필요한 나무는 마사와 분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화목류 |
이달들어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게 됩니다. 또한 하우스 안에서 관리해온 명자,동백 나무,영춘화 등의 꽃망울이 부풀어 오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거름주기는 실시하지 않으며 감상이 끝난 분은 실외에 내어놓되 밤에 얼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이 시기에는 나무에 어느 정도 물이 올라있으므로 어는 것은 곧 나무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치명적인 것이 됩니다. 이제 봄이거니 하면서 방심하게 되면 위험합니다. 밖에서는 눈이 내려도 나무는 봄을 준비하느라 수분을 필요로 하게 되므로 물주기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꽃이 피어있는 동안 나무는 실내에서 관리하며 꽃을 즐기되 물을 충분히 주고 직사광선을 피하는 곳에 관리하면 오랫동안 꽃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만 실내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꽃을 오래 감상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꽃을 감상한 영춘화, 매화등은 이달 하순경 분갈이를 해주어도 됩니다. |
잡목류 |
나무가 새순을 돋우려고 잎눈이 부풀어 오르는 시기입니다 . 알맞은 위치에서 가지를 잘라주되 단풍나무류는 지금 가지를 자르게 되면 자른 자리에서 수액이 흘러나와 나무가 쇠약해지는 원인이 되므로 성장기까지 미뤄둡니다. 그래도 가지를 잘랐을 경우에는 분갈이를 해주면서 뿌리를 자르게 되면 어느정도 수액이 흐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직 충분히 물이 오르지 않아 나뭇가지가 부러지기 쉬우므로 철사를 걸을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청됩니다. 하순부터 날이 풀리는 것을 보아서 분갈이를 해줍니다. 잡목류는 대개 2-3년에 한번정도 분갈이를 하는데 그보다 더 정확한 말은 물을 주어서 잘 빠지지 않는 시기가 분갈이의 적기입니다. 분갈이를 할 때에는 나무 뿌리의 1/3정도를 들쭉날쭉 잘라서 중간마사와 가는 마사를 이용해서 심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분재의 기초에서 분갈이 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주기는 분이 마르지 않도록,그리고 얼지 않도록 충분히 줍니다. 소사나무, 느티나무는 줄기에 묻어있는 이끼와 때를 칫솔등을 이용하여 씻어주고 겨드랑가지나 한곳에서 뭉쳐난 가지등을 잘라줍니다. 전체적으로 키우고 싶은 크기보다 약간 작은 느낌이 들도록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매년 가위로만 수형을 다듬어 잔가지가 엉클어진 느낌이 드는 나무는 과감하게 가지를 솎아내고 잔가지에도 철사를 걸어 정교한 느낌을 주도록 합니다. 그 다음에는 물을 주어 쉽게 빠지지 않으면 분갈이를 해줍니다. 분갈이는 먼저 분을 위로 쳐들어 나무를 묶고 있는 철사를 끊어낸 뒤 분에서 나무를 빼냅니다. 다음에는 뿌리의 약 1/3정도를 흙을 털면서 잘라내고 기존 분의 밑구멍에 다시 철사를 뽑아 올리고 바닥에 굵은 마사나 중간 마사를 깔아 물이 빠져나갈 층을 만든 후 중간마사나 가는 마사를 얹고 그 위에 나무를 얹어보아 분과 나무가 조화가 되도록 합니다. 다음은 철사로 나무를 묶어 고정시키고 빈자리에 가는 마사를 넣습니다. 이때에는 대젓가락등을 이용하여 분 둘레부터 차례로 쑤셔주면 상당한 마사가 더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물을 주어 흙물이 완전히 빠질 때까지 물을 주면서 분을 대각선 방향으로 고무 망치등을 이용 가볍게 두드리면 진흙물과 가는 마사가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분갈이를 마친 나무는 그늘에서 관리하면서 새잎이 자라나와 완전히 활착할 때 제 위치로 옮겨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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