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분재관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예솔지기 작성일03-07-25 15:53 조회8,240회 댓글2건관련링크
본문
5월의 분재관리
나무종류 |
관 리 방 법 |
일반관리 |
5월이 오면 나무들은 한겨울의 어둠을 완전히 벗어 버리고 왕성한 성장을 지속하게 됩니다. 새로 자라나오는 순중에서 세력이 왕성하게 나오는 순은 눈에 보이는대로 잎 두세마디를 남기고 잘라주어 나무 전체가 고르게 자라도록 해주는 것이 이달 분재 관리의 키포인트가 됩니다. 나무들을 햇볕이 잘들고 통풍이 좋은 곳으로 내놓아 충분하게 일광욕을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년에 관리가 부실했던 나무도 새롭게 시작하는 거니까 물과 거름을 충분히 주어 수세를 한껏 올려놓는 것도 좋습니다. 일반적인 사항들로 거름을 주어야 합니다. 거름은 가까운 분재원에서 알거름으로 된 것-흔히 옥비라고 하는데 유채 깻묵을 썩여서 만든 것-을 준비하여 화분위에 올려놓습니다. 이것이 냄새가 나고 미관상 보기 싫으면 액비를 사용할 수 있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냄새가 나고 자그마한 양은 번거로우니까 구경 삼아서 저희 분재원에 놀러 오시면 제가 필요한 만큼 드리겠습니다. 어쨌든 거름을 주면서 열심히 해충들을 구제하셔야 하는데 스프라사이트+ 다이센엠 45+ 살비왕+ 전착제를 섞어 병충해가 심한 경우 일주 간격으로 두 번, 그렇지 않으면 한번 정도 바람이 없는 날 오후쯤 해서 나무 전체에 뿌려줍니다. 살포 방법은 우리 사이트 분재의 기초편에서 병충해 관리(클릭)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한편으로는 성장기에 있는 나무이기 때문에 물 역시 충분히 주어 물을 말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성장기에 물을 말리면 치명적인 경우가 종종 있으니까요. |
송백류 |
올해 분갈이한 나무는 이달 하순부터 묽은 거름부터 주기 시작합니다. 다. 그러나 수세가 약하거나 활동이 부진한 나무는 제 스스로 기운을 찾을 때까지 미루어 두었다가 여름 지나서 주는 것이 안전하니 그때까지 조바심이 나더라도 참는 것이 나무를 위하여 이롭습니다. 다만 하이포넥스등 나무에 엽면시비를 더해주시면 수세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른 나무는 순이 자라나오기 시작할 때를 전후하여 옥비나 액비를 주시면 됩니다. 나무가 그늘에서 방치했거나 약한 나무는 여러 가지 병해충으로 고생하게 되니까 일찌감치 위의 살충제를 살포하여 예방하십시오. 분에 기르던 나무는 뿌리가 안정되어 새순이 길 게 자라나올 수 있으므로 길게 자란 순을 손으로 톡 잘라주어 세력 균형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나무와 해송은 비배관리에만 신경을 써도 됩니다. 다만 길 게 자라나오는 순은 잎이 피기 전에 손톱으로 적당한 길이에서 따줍니다. 노간주 나무는 새순이 자라나와 붓끝 모양으로 펼쳐지는데 하루쯤 날을 잡아 일제히 따줍니다. 이것을 9월까지 두세차례 되풀이해줍니다. 진백은 응애의 침입을 받기 쉬우므로 물을 줄 때 분에만 주지 말고 나무를 샤워를 시키듯이 위에서 쏟아붓듯 주며 응애약을 살포합니다. 물론 전착제를 사용하여야 하고 약에 저항성을 지니게 되므로 두세가지 약제를 미리 마련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엽송은 중심 줄기가 길게 자라나오기 시작하는데 해송처럼 단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잎이 펼쳐지기 전에 순을 분질러 따주어야 전체의 수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
잡목류 |
잡목류는 새순이 무성하게 자라는 시기입니다. 분이 마르지 않도록 물주기에 신경을 쓰고 한해의 성장 밑천인 거름을 올려주거나 액비를 시비합니다. 또하나 새순이 자라나오기 시작하면서 길게 자라나오는 순은 손톱으로 두세마디를 남기고 잘라주어 속가지가 원활하게 자라나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느티나무나 소사나무, 느릅나무등 겨드랑 가지에서 부정아가 잘 나오는 나무들도 보이는대로 손으로 따주어 불필요한 양분 소모를 막고 전체 수형을 유지시켜 줍니다. 그리고 느릅나무에는 하늘소 유충이 살아서 나무 둘레를 모두 파먹어 버려 흉한 상처자국을 남기는 데 보이는 즉시 핀셋으로 잡아 죽이거나 약제를 살포합니다. 또한 새순이 자라나오면서 기다렸다는 듯이 병해충이 활동하게 되는데 병해충 예방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
화목류 |
이달들어 애기사과나 모과등이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욕심껏 거름을 많이 하게 되면 오히려 열매가 떨어져 버리니까 적당히 주세요. 또한 지나치게 많은 열매를 맺게되면 나무에 무리가 가는 수가 생기므로 나무에 따라 다르지만 큰 열매는 2-3개, 자잘한 열매는 보기 좋을 정도만 남기고 모두 따줍니다. 기타, 꽃이 진 나무는 두세개의 잎눈만 남기고 잘라줍니다. 이달 중순 들어 사스기 종류는 꽃을 피우게 됩니다.또 하나의 장관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물을 말리지 않도록 하고 꽃이 지는대로 열매를 따주어 불필요한 영양분의 손실을 막아야 합니다. 또 물을 줄 때 꽃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그늘에서 관리하면 그 아름다운 꽃을 훨씬 오랫동안 즐기실 수 있습니다. |
댓글목록
김희규님의 댓글
김희규 작성일
<DIV>늘 감사해게 참고하고 있고 저의 실력이 조금씩 느는것이 예솔의 덕분이라 생각하여 감사드리며 </DIV>
<DIV>늘 평안하십시오...!</DIV>
yesolgiki님의 댓글
yesolgiki 작성일<p>서두르지 마시고 하나하나 익혀나가다보면 어느새 고수가 되어있을 것입니다.</p><p>분재 하나만 보지 마시고 분재와 자연과 인생을 함께 어우러져 보시면</p><p>분재공부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p><p>성원에 감사드립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