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분재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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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솔지기 작성일03-07-25 15:11 조회6,3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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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분재관리
나무종류 |
관 리 방 법 |
일반 관리 |
8월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나무들도 잠시 성장을 멈추고 휴면에 들어갑니다. 이 시기에 주의해야 할 것은 첫째. 물을 말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 시기에 물을 말리게 되면 나무는 소생 불능의 상태로 빠질 수도 있으며 뙤약볕 아래서 바싹 말라 불을 붙이면 금방 불이 붙는 장작으로 한순간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 째로 거름을 잠시 중단합니다. 이 시기에는 나무의 성장이 활발하지 않아 거름을 주어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거름을 주게 되면 나무의 성장을 고사하고 분안에 거름 성분이 잔뜩 괴어 오히려 성장 지체나 뿌리 썩음의 원인이 됩니다. 셋째로 주기적인 병충해 관리입니다. 봄부터 정성으로 키운 나무가 한동안 무관심으로 병해를 입어 돌이킬 수 없게 된다면 속부터 상하겠죠. 이점 유의 하셔야 합니다. |
송백류 |
소나무는 단엽을 하고 난뒤 싸래기만한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진백은 본격적인 성장을 하는 단계이구요. 오엽송은 잎이 활짝 펼쳐져 감상하기 좋은 단계로 진행중이구요. 한번 살펴볼까요? 소나무와 해송은 새로 나온 눈을 두세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핀셋으로 따줍니다. 특히 세력이 좋은 소나무는 많게는 열서너개까지 눈이 보이는데 이때 따주어야 불필요한 영양분 손실을 막고 나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물빠짐이 좋지 않은 것은 분에 나무 젓가락 등으로 분 아래까지 구멍을 뚫어주거나 분에서 가볍게 뽑아 살짝 흙을 걷어낸 뒤 조금 더 큰 분에 넣어둡니다. 노간주 나무는 새순이 자라나와 붓끝 모양으로 펼쳐지는데 하루쯤 날을 잡아 일제히 따줍니다. 이것을 9월까지 두세차례 되풀이해줍니다. 또 사리부분은 칫솔로 문질러 깨끗이 닦아낸 후 석회 유황합제 원액을 발라줍니다. 한번으로 끝내지 말고 여러번 발라주어야 사리부분이 하얗게 드러나는데 주의할 점은 절대 석회유황합제 원액이 뿌리부분으로 흘러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진백은 응애의 침입을 받기 쉬우므로 물을 줄 때 분에만 주지 말고 나무를 샤워를 시키듯이 위에서 쏟아붓듯 주며 응애약을 살포합니다. 물론 전착제를 사용하여야 하고 약에 저항성을 지니게 되므로 두세가지 약제를 바꿔가며 살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길 게 자라난 가지는 손으로 따서 전체 수형을 유지시켜 줍니다. 가위로 자르게 되면 보기 흉하니까 꼭 손으로 따셔야 합니다. |
잡목류 |
잡목류는 새순이 굳어지면서 짙은 녹색으로 녹음이 무르익어갈 때입니다. 분이 마르지 않도록 물주기에 신경을 쓰고 기존에 올려놓았던 덩이거름은 모두 치워줍니다. 길게 자라나오는 순은 손톱으로 두세마디를 남기고 잘라주어 속가지가 원활하게 자라나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지난 달 잎베기를 한 느티나무나 소사나무, 단풍나무 등을 살펴보아 겨드랑이에서 나온 가지나 불필요한 부분에서 나온 가지는 모두 손으로 따냅니다. 그리고 가벼운 철사걸이도 통하는 시기이므로 필요한 가지는 가볍게 철사걸이를 해주어도 좋습니다. 느릅나무등은 병해충의 피해가 심한 편인데 약제를 살포하고 벌레는 보이는대로 잡아 줍니다. 특히 물을 말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달입니다. 물주기에 각별하게 신경을 쓰셔야 하며 감상분에 심어진 나무는 하루에 두 번정도 주시는데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하고 가을에 감상을 주 목적으로 하는 나무는 한낮의 햇볕을 피하여 차광막 아래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화목류 |
사쓰기류는 꽃이 진 자리에 새순이 자라나오는 시기입니다. 가지에서 두세가지만 남기고 잘라냅니다. 또 도장하는 가지는 필요할 경우에는 잎이 난 자리를 보아 잘라주고 불필요하면 따냅니다. 줄기에 이끼가 끼었거나 때가 탄 나무는 칫솔로 문질러 주어 하얀 속살이 드러나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관상 가치를 높여주니까요. 매화는 잎이 꼬불꼬불해지면서 뒤틀리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내년에 꽃을 피우기 위한 과정이므로 물을 주지 않아 잎이 시든 것과 구별하여야 합니다. 철사는 올해 새로 나온 순에 가볍게 걸어줍니다. 배롱나무(목백일홍)가 꽃을 피우는 시기입니다. 배롱나무는 진딧물이 많이 붙는 나무이므로 스프라사이드 용액 1000배액을 미리 살포합니다. 애기사과나 명자나무, 아그배나무, 매화 등도 함께 살포하는 것이 예방에 좋습니다. 명자나무나 장수매등 장미과의 나무는 꽃을 달기 위하여 잎이 떨어지는 수가 많습니다. 결코 죽은 것이 아니니까 분에서 뽑아내지 마세요. 그리고 앞으로 나무의 가지를 자르게 되면 내년에 꽃을 피우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내년을 위하여 가지 자르기는 가을까지 미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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