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분재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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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솔지기 작성일03-07-25 14:58 조회8,02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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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분재관리
나무종류 |
관 리 방 법 |
일반 관리 |
10월은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나무가 본격적인 월동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이달 중순부터 나무들은 단풍을 보여주기 시작하고 소나무 역시 지지난 해의 나뭇잎을 노랗게 물들여 떨구기 시작합니다. 애기사과나 피라칸사 낙상홍등은 갈수록 선명한 붉은 색으로 익어가고 은행나무는 노오란 잎을 떨구어냅니다. 마삭줄이나 신단풍, 당단풍, 화살나무등도 단풍이 가장 고운 때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나무의 가지에 물이 내려가면서 딱딱하게 굳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소나무,오엽송, 진백등의 가벼운 철사걸이가 가능합니다. 이 시기에 주의해야 할 것은 첫째. 물을 말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 시기에 물을 말리게 되면 나무는 소생 불능의 상태로 빠질 수도 있으며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아 회복할 시간이 부족하게 됩니다. 더더구나 단풍은 아예 즐기실 수 없습니다. 두 번 째로 거름을 줄여가야 합니다. 이 시기는 나무가 생장을 접고 겨우살이 준비를 하는 기간이므로 건강한 월동을 위하여 재를 희석시킨 물이나 골분등이 함유된 액비등을 약하게 줍니다.그리고 낙엽이 지기 시작하면 거름은 일체 주어서는 안됩니다. 후회할 일이 생기거든요. 셋째로 주기적인 병충해 관리입니다. 봄부터 정성으로 키운 나무가 한동안 무관심으로 병충해를 입어 돌이킬 수 없게 된다면 속이 많이 상하시겠죠. 이점 유의 하셔서 물을 줄 때 각종 애벌레가 잎을 갉아먹진 않았는지 세심하게 관찰하셔야 합니다. 또 한가지 열매가 익어가면서 새들의 표적이 되므로 도둑맞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
송백류 |
소나무는 단엽을 하고 난 뒤 적당한 길이만큼 자라 갈수록 보기 좋은 크기가 됩니다. 진백은 새순이 나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단계이구요. 소나무와 해송은 새로 나온 눈이 활발하게 성장하여 가자 보기 좋은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노랗게 변한 잎은 수시로 솎아냅니다.. 그리고 작년에 응애의 피해를 입은 잎이나 엽고병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잎은 병반이 짙어지면서 노랗게 물들 게 되는데 보이는대로 따서 태워버립니다. 아울러 세력이 약한 소나무 잎들이 먼저 지기 시작하는데 보이는대로 핀셋을 이용하여 솎아줍니다. 노간주 는 새순이 엉클어진 부분을 골라 철사걸이를 해줍니다. 진백은 가볍게 철사걸이를 한후 더 이상 순을 솎아내지 않아도 됩니다. 오엽송은 노랗게 물든 묵은 잎을 털어내야 통풍과 채광이 좋아져서 건강하게 자랍니다. 아울러 수형이 흐트러진 나무는 철사걸이를 해주어 수형을 교정해도 좋습니다. |
잡목류 |
잡목류는 일찍 거름을 그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 제가 늦게까지 거름을 주었다가 소중한 분 30여개를 죽인 적이 있거든요. 늦게까지 거름을 주면 잔뿌리가 굳어지기 전에 추위가 와서 모두 얼어죽고 말거든요. 어쨋든 단풍의 계절입니다. 물주기에 특별히 유념하신다면 일년의 성과에 만족하실 거예요. 그리고 하나,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시면서 물을 주셔야 합니다. |
화목류 |
사쓰기류는 묵은 잎이 떨어지고 월동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데 추위에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두세 번 서리를 맞힌 다음에는 얼지 않을 정도의 실내에서 월동을 하도록 해줍니다 단 물기가 마르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시구요. 피라칸사스나 낙상홍처럼 열매가 열 리는 나무는 열매가 붉어지기 시작하면서 새의 먹이가 되므로 새한테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피라칸사스의 잎이 떨어지는 것은 지난 해에 나온 묵은 잎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디에 붙은 잎이 떨어지는지 주의깊게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매화는 잎이 모두 지는 것을 보아서 가지를 잘라줍니다. 이미 가지마다 꽃눈이 와있을 확률이 높지만 그 눈마다 꽃을 다 피우면 나무가 힘들어하거든요. 이 시기의 또하나의 작업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에 걸쳐 서리를 맞은 애기사과 잎은 모두 따냅니다. 그리고 피라칸사등의 열매도 겨울이 오기전에 따주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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