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 레
특 성
우리나라 산야에 널려있는 자생종으로 장미의 야생으로 생각하면 된다. 자그마하게 수놓듯 피어나는 꽃과 강한
향기를 가지고 있어 지나가다가도 뒤돌아보게 하는 나무이다. 하얀색으로 피는 나무가 대부분이며 아주 귀하게 분홍색으로 피는 찔레도
있다.
가지 치기
기본적으로 수형을 갖추고 있는 나무에 한하여 가지마다 두 개의 눈이나 잎을 남기고 꽃이 진 직후 잘라준다.
이때에는 잘 소독된 깨끗한 가위를 사용하여야 나무가 타내려가는 일이 적다. 그리고 꽃이 피었던 가지는 다시 잎눈이 잘 트지 않으므로 꽃이 지기
시작하면 바로 잘라주는 것이 열매 맺는 것을 방해하여 나무가 건강하게 자란다.
분갈이
잎이 트기 직전 2∼3년에 한번씩 중간 마사와 가는 마사를 이용해서 분갈이를 하되, 기존에 나있는 뿌리는
1/3정도 잘라준다.
물 주기
싹이 트기 시작할 때부터 단풍이 들 때까지 매일 1-2회 아침 9시와 오후 세시경에 준다. 물관리가 하루에 두 번
주기 곤란한 경우에는 조금 큰분에 심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뿌리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 1주일에 한번 정도 따뜻한 날 오전중에 충분히
준다.
거름 주기
싹이 트기 시작한 이후 알거름을 분마다 4∼5개씩 2개월 단위로 놓아준다. 액비는 개화기와 분갈이 직후를
제외하고는 봄에서 초가을까지 일주일에서 열흘에 한번꼴로 준다.
기타 관리방법
◆빛이 잘 들고 바람이 부는 장소가 적당하나 아파트에서는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에 내놓는 것이
좋다. ◆수세가 강한 나무이나 자른 상처는 잘 갈무리하여야 나무가 타들어가는 일이 없다. ◆꽃을 즐기기 위해서는 꽃이 진
이후부터는 순이 자라는대로 그냥 놓아기르되 꽃이 진 봉오리는 즉시 잘라준다.
백문백답
1. 나무가 죽어가는데 그 이유는? ☞ 정상적인 관리를 하는데도 나무가 죽어가는 이유는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하나가 나무에 뭉텅 자른 큰 상처가 있을 때 상처부위가 썩어 내려가면서 서서히 나무의 가지를 마르면서 죽어갑니다. 또다른 이유는
오랫동안 분갈이를 하지 않아 죽어가는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분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 뿌리가 질식해서 죽어가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새 뿌리를
뻗을 수 있어야 나무가 활력을 얻어 성장하는데 새 뿌리를 뻗을 공간이 없어 나무가 쇠약해져서 죽어가는 경우입니다. 세 번째로는 나무에 병이
생겼는데 이를 방치해서 죽어가는 경우입니다. 아무렇지도 않을거라고 지레 낙관적으로 임하는 것은 당장은 편할지 모르지만 병이 생긴 사람을 방치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위에 언급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2. 우리 나무는 꽃이 피지 않는데 ☞찔레는 비교적 꽃을 잘 피우는 나무입니다. 그런데도 꽃이 피지 않으면
장마 이후에 가지를 자르지 마세요. 꽃이 피는 거의 모든 나무는 장마 이후에 이미 내년이 피울 꽃눈을 준비합니다. 따라서 장마 이후에도 가지를
자르게 되면 이미 형성된 꽃눈이 잎눈으로 변해 꽃이 피지 않는 수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땅에서 분으로 올린지 얼마 되지 않을 때 꽃이 피지
않습니다. 분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보면 꽃눈이 형성되는데 그 기간은 보통 2-3년이 걸립니다.
3.나무에 까맣게 진딧물이 끼던데 ☞진딧물은 1년중 수차례 발생하는 고약한 해충입니다. 나무의 새순에 붙어
나무의 즙액을 흡수할 뿐만 아니라 그 분비물이 나뭇잎에 까맣게 끼어서 광합성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진딧물을 철저하게 구제하면 이런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진딧물이 발생하면 스프라사이드 용액 1000배액을 살포하면 깨끗해집니다. 특히 꽃이 필 무렵이나 새순에 진딧물이 잘 붙으며 여름이
지나면 피해를 입은 잎이 누렇게 변해 떨어지기 때문에 철저한 방제가 요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