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재원에서는 열매가 열리던 것이 어째서 집에서는 열리지
않는지? ☞심산해당은 그 빨갛거나 노란 열매가 앙징맞은 나무입니다. 그러나 집에서 배양하다보면 열매가 열리지 않는
일이 생겨
속상하지요. 이유는 장마 지나서 가지가 도장하는 것을 견디다 못해 자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가지는 영양생장만 거듭하게 되어 열매를 맺을
꽃눈을 준비하지 못하게 되지요.
2.나무에 까맣게 진딧물이 끼던데 ☞진딧물이 잘 붙는 나무입니다. 특히
새순에 붙은 진딧물은 나무의 영양분을 흡수하여 나뭇잎이 오그라들게 하기도 하고 나뭇잎에 분비물을 떨어뜨려 나무의 광합성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진딧물을 철저하게 구제하면 이런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진딧물이 발생하면 스프라사이드 용액 1000배액을 살포하면 깨끗하게 됩니다. 특히
꽃이 필 무렵이나 새순에 진딧물이 잘 붙으며 여름이 지나면 피해를 입은 잎이 누렇게 변해 떨어지기 때문에 철저한 방제가
요구됩니다.
3. 여름 지나면서 잎이 누렇게 변해 떨어지는데 ☞응애의 피해를 입은 것
같습니다. 응애는 발견후 구제하는 것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봄철에 응애약을 살포한 뒤 일주일 후 다시 한번 응애약을 살포해줍니다. 이유는 성충을
죽이고 난 후 새로 알에서 깨어난 응애를 죽이기 위해섭니다.응애약은 발생한 나무만 뿌리지 말고 가지고 계신 모든 나무에 일시에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응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응애는 1mm도 되지 않아 육안으로 쉽게 구분이 되지 않으며 잎 뒤에 달라붙어 나무의
진액을 흡수하기 때문에 응애가 활동할 때보다는 이미 피해를 입은 후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4. 분갈이는 어떻게? ☞심산해당은 나무의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1년이 안되어 분안에 뿌리가 꽉차게 됩니다. 따라서 분갈이를 오랫동안 해주지 않게 되면 나무의 성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하여완성목을 자주 분갈이를 해주게 되면 가지가 도장하여 전체 수형이 흐트러지게 됩니다. 일단 물을 주어보아 물이 잘 빠지지 않으면 표시를 해두었다가 가을에 뿌리의 1/2정도 잘라내고 중간 정도의 마사를 바닥에 깔고 가는 마사와 적옥토를 5:5나 7:3의 비율로 심습니다.
5. 가지치기는 어떻게 하는가요?
☞새순이 나오고 나서 늦어도 5월 안에 잎 두 장 정도를 남기고 자릅니다. 전체적인 수형을 보아가며 자르되 이때 필요한 철사걸이도
해줍니다. 또한 지나치게 많은 열매를 붙이게 되면 이듬해 열매를 달지 않는 해거리를 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정도로만 열매를 붙여두는 것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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