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기 가지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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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esolgiki 작성일03-07-25 16:24 조회8,314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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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기 가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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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소재의 상태
예솔에서 분양한 사스기 명품 소재입니다. 꽃이 지고나서 열매를 모두 솎아준 상태로 아주 건강하게 생육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꽃이 진 자리에서 보통 대여섯 개 이상의 새순이 자라나와 전체적으로는 완성된 모습처럼 보이나 실제로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즉 작년에 꽃을 보기 위하여 그대로 키운 가지는 마디가 상당히 길어져 있고 꽃이 진 자리마다 대여섯 개 정도의 순이 자라나와 앞으로 제대로 된 나무를 만드려면 이 순을 솎고 가지를 잘라 전체적으로 아담하면서도 단정한 모습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마우스를 가져다 대시면 뒷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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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작업전 가지의 모습
이 가지 역시 한군데서 다섯 개의 순이 자라나왔습니다.이런 현상은 유목이나 소재목일 때 특히 심한데 어느정도 분생활에 적응을 하게 되면 이런 현상은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분올림한지 얼마 안되면서 세력이 강한 나무들은 가지 끝에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중 맨위의 것은 짧은데 비해 아래로 뻗은 두 순은 상당히 긴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상태로는 조밀하게 새순을 받아내기 어렵게 됩니다. 이 다섯 개의 순중에서 크기가 중간 정도로 같은 두 개를 제외한 나머지 눈을 V자 형태로 두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솎아줍니다. 이 작업은 나무가 어느정도 분생활에 적응할 때까지 나무 전체에 걸쳐 이 작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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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두 개의 눈만 남기고 따낸 모습
세력이 엇비슷한 두 개의 눈만 남기고 따낸 모습입니다. 보통 완성목은 이렇게 하여 전체적으로 순의 세력을 고르게 하고 가지가 뭉치는 것을 방지하며 한군데서 밀생하는 가지를 제거하여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꿔가지만 소재목의 경우에는 이 외에도 가지를 통째로 잘라 새순을 유도해 내기도 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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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를 자르는 모습
이 가지는 마디 사이가 길어 중간정도에서 잘라 새순을 유도해내야 합니다. 자르는 위치는 대략 가지가 분기한 곳에서 2~3cm정도인데 이 곳에서 새로 가지가 나와 어긋난 가지를 만들어 갑니다. 약 일주일 정도면 빨갛게 눈이 잡히는 모습, 이주일 정도 지나면 자른 가지에서 새순이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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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정리된 상태
안에 세력이 약한 가지는 남기고 밖으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가지를 잘라 전체적인 세력을 안배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사스끼는 부정아가 터나오는 성질이 아주 우수하여 이렇게 잎을 남기지 않고 잘라내어도 영양상태가 부족하지만 않다면 틀림 없이 새순이 자라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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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정리 후의 모습
나무 전체의 가지를 정리한 모습입니다. 아래 가지를 잘라낸 것이 많은데 비해 수관부는 대부분 그대로 남아있는데 이 부분은 마디 사이가 짧을 뿐만 아니라 수관부를 잘못 자르게 되면 나무가 타내려가는 성질이 있어 각별히 영양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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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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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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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순남님의 댓글
한순남 작성일
사진과 함께 자세히 셜명해 주시니 이해가 쉽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창겸님의 댓글
김창겸 작성일요즘 사스끼에 관심이 많은데 잘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