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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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솔지기 작성일03-07-23 20:15 조회9,635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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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간 |
곧은 줄기로 이루어진 나무로 힘찬 줄기의 선이 호쾌하고 장엄한 맛이 있다. 자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상적인 수형으로 모든 나무를 만드는데 기초가 되는 수형이다. 사방으로 가지가 뻗어 있어야 하며 아래 가지는 굵고 위로 갈수록 가늘어야 하며 수관부는 둥근 원을 이루어야 한다. 작은 흠이나 결점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만들기가 까다로우며 분에서 오랫동안 배양하여야 이런 나무가 만들어지며 제대로 만들어진 직간은 아주 귀한 편이다. |
사간 |
사간은 수심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나무이며 산지가 많은 우리 나라에서 흔히 발견되는 소재이다. 기운 쪽으로 가지가 많고, 줄기의 1/4 정도는 위로 곧게 뻗어야 나무가 안정감이 있다. 장대지가 기울어진 반대 방향으로 나있는 것이 안정감이 있으며 불균형 속의 조화라는 미묘한 분재의 묘를 만끽할 수 있는 나무이다. |
표준 곡간 |
나무는 일반적으로 곡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 곡의 구부러진 정도가 이상적인 나무를 가리켜 표준 곡간이라 부르며 자연수형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사방으로 잘 발달된 뿌리와 줄기의 흐름이 전후좌우로 잘 발달되어 있고 바깥으로 내민 자리마다 가지가 나 있어야 하며 아랫가지는 굵고 위로 갈수록 가늘어지며 수관부는 둥그스름한 모양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직간과 마찬가지로 모든 나무 수형의 표준이 되는 나무이며 이 나무의 변화된 형태를 곡간이라고 한다. |
현애 |
산지의 경사지나 절벽에서 매달리는 듯한 자세로 아래를 내려다보는 수형을 통칭하여 현애라고 한다. 나무 전체가 아래로 늘어지므로 안정된 뿌리 뻗음과 줄기의 흐름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수관부가 분 바닥보다 더 아래로 늘어진 수형을 현애라 하고 분 밑바닥까지 미치지 못하는 것을 반현애라고 한다. |
문인목 |
이 나무는 가늘고 긴 줄기와 줄기 끝에 가지가 몇 개만 달린 한적하고 고고한 맛을 풍기는 수형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선비나무라고도 한다. 줄기의 흐름은 일정한 정형이 없고 자연스러우며 상처가 적어야 하며 여유 있는 공간과 고고한 맛을 특징으로 한다. |
쌍간 |
나무의 아래 부분에서 줄기가 두 개로 갈라져 자란 형태를 쌍간이라고 한다. 큰 줄기를 주간이라 하고 작은 줄기를 부간이라 하는데 뿌리 부분에서 예각으로 갈라져 나와야 하며 줄기의 모양이 서로 닮아야 한다. 주간과 부간의 크기가 엇비슷한 것을 부부 쌍간이라고 하고 주간이 크고 부간이 작은 것을 부자 쌍간이라고 한다. |
다간 (주립) |
한 뿌리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자라난 형태로 줄기 수에 따라 3간, 5간, 7간, 9간, 그 이상으로 나눈다. 줄기 수는 반드시 홀수이어야 하며 줄기가 10개를 넘으면 줄기 수에 상관없다. 굵은 줄기를 주간으로 전체 수형이 삼각형을 이루듯 심는다. 줄기가 서로 어긋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통풍과 채광도 고려해야 한다. |
연근 |
길게 옆으로 뻗은 뿌리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이룬 수형이다. 뿌리가 잘 내리는 나무의 줄기가 땅에 누워 줄기의 여러 곳에서 뿌리가 내려도 이런 수형이 만들어진다. 다간과 비슷하나 연근은 줄기에서 멀리 떨어져 언뜻 보기에는 모아 심기와 비슷하다. 다만 연근은 말 그대로 뿌리가 이어져 있어 분에 심을 때 뿌리를 노출시켜서 뿌리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모아 심기 |
같은 종류의 여러 나무를 모아 심어 놓아 동산이나 작은 숲을 보는 듯한 느낌을 연출하는 나무이다. 굵고 큰 나무를 주간으로 하여 몇 개를 모아 심고 부간을 중심으로 하여 역시 몇 개의 나무를 모아 심는다. 수간이나 가지가 서로 겹쳐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수고의 높낮이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나무의 수는 다간과 마찬가지로 홀수이어야 하며 곳곳에 여백을 만들어 운치를 더할 수 있어야 좋다. |
석부- 돌붙임 |
성장이 더딘 나무를 돌에 붙여 자연 상태에서 돌과 함께 생활하는 나무를 만드는 것으로 절해 고도나 절벽에 매달려 자라는 나무 모습을 연상시키는 수형이다. 완전히 돌에만 붙인 석상식석부와 일부만 돌에 붙이고 나머지 뿌리는 분에 내리게 하는 두가지로 나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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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철우님의 댓글
이철우 작성일공부 잘하고 감지다 숙지했습니다
김재생님의 댓글
김재생 작성일좋은공부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