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매 소재의 녹지걸이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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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esolgiki 작성일09-06-01 11:45 조회5,824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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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매(月影梅)소재 녹지걸이
지난 봄
분에 올렸던 월영매 소재들이
100% 모두 무사히 활착했습니다.
그간 몸에서 무수히 뻗어나온 순들을
수시로 정리하면서
현재까지 건강하게 키워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일부 진딧물의 피해를 입기도 했고
일부 이름모를 벌레들이 날아들어
잎을 갉아먹기도 했지만
활착과정을 모두 무사히 완주하였습니다.
이 소재들을
장차 애수로 가꿔가기 위한
기본 작업을 시작할 때입니다.
그 작업과정을 소개합니다.
소재 전면의 모습. 분올림한후 불과 석달만에 그 앙상했던 매화 소재가 이렇게 탈바꿈했습니다.
뒷모습입니다.
중간 부분의 근접 촬영입니다. 순이 자라나온 모양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배양 과정에서 줄기를 잘라낸 자리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 부분은 상처 치료기법을 이용하여 치료하던지, 아니면 껍질 부위를 벗겨내고 사리 처리를 하여 매화 특유의 고태미를 표현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사리처리보다는 치료를 하기로 하고 그 잘라낸 부위를 깨끗하게 정리한 후의 모습입니다.
상처가 빨리, 그리고 깨끗하게 아물 게 하기 위하여 캇토파스타를 붙입니다.
일차 기본 작업을 완료한 상태
철사를 걸어줍니다. 이 작업은 가지 하나하나에 철사를 걸어 밑부분에서는 수평으로 위로 갈수록 하늘쪽을 바라볼 수 있도록 기본 뼈대를 세우는 작업입니다.
이때 철사를 걸 때에는 가지가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조금 느슨하게 감아 줍니다.
철사를 감은 뒤의 근접 촬영입니다. 월영매- 꽃이 크고 향기가 좋으며 감상가치가 뛰어난 꽃입니다.
뒷모습입니다.
이렇게 철사걸이를 마친 소재는 다시 가지 끝을 위로 세워 새로 자라는 순이 더 굵어지도록 유도하고 공간을 줄여면서 새로 자라나는 가지가 더 굵어지도록 해줍니다. 나무는 대개 햇볕을 향해 자라나기 때문에 이렇게 가지를 세워주면 더 굵게 자라게 됩니다.
철사를 감고 가지 끝은 위로 향하도록 작업한 부분입니다.
철사걸이 작업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작업한 소재는 올 한해는 거름을 충분히 주면서 세력을 끌어올린 다음 그대로 키우시다가 철사가 줄기를 파고들 무렵(약 한달 정도 후) 철사를 풀어줍니다. 그리고 꽃이 피는 내년 봄까지 기다리셨다가 이 작업을 되풀이하시면 됩니다. 이 나무 줄기에서 희망의 꽃눈이 준비됩니다.
예솔지기 드림
추신; 지난 봄 분올림 직후 구입하신 분들중에서 지금 배송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댓글을 문자 메시지(010-2040-4567)를 보내주세요. 이번주중에 원사시는 날짜에 받으실 수 있도록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위의 그림처럼 녹지걸이를 원하시는 분은 주당 작업비 1만원과 2~#일이 추가됩니다. 가능한한 이 소재들 역시 처음부터 여러분만의 그림이 그려지기를 기대합니다.
행복한 한주 보내십시요.
예솔지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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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정석님의 댓글
장정석 작성일
월영매 녹지걸이 방법을 잘 배웠습니다 만
언제길어진 가지들을 잘라주어야 되는지요?
장정석님의 댓글
장정석 작성일이선생님께 그간 안부도 전하지못하고 바쁘게 지내다보니 월영매가 어떻게되었는지도 잃어버리고 살앗군요 6월26일 도착되도록 하여주십시요
이재룡님의 댓글
이재룡 작성일길어진 가지는 낙엽 후에 자르셔도 되고 꽃을 보려면 꽃이 진 후 잘라내셔도 됩니다. 아무래도 현재상태가 소재이고 가지를 굵혀야 하니까 낙엽 진 뒤 잘라내 꽃을 피우는 영양분의 소모를 줄이는 것이 좋지 않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