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나무 소재 순집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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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esolgiki 작성일09-05-18 06:49 조회7,97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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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 소재 순집기 작업
봄이 무르익어갑니다.
마음만큼이나 고르지 못한 날씨이지만
하루하루가 쌓여 이루어가는 이 뜨거운 행렬은
앙상한 가지에서 잎을 피우고
꽃을 피우고
자그마한 열매들을 토실토실 여물게 하며
내일을 향한 힘찬 진군을 계속해갑니다.
그러나 인생사가 그렇듯이
욕심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절제하고 자제하면서
스스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나가는 작업,
조금 더 먼 미래를 보고
긴가지는 자르고 약한순은 키워가면서
완벽한 하나를 이루어가는 작업과정을 향해
완성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
5월 17일 현재 모과 순이 자라난 모양입니다. 대부분 순이 길게 자라나 작업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관부의 모습입니다.
일단 순을 잘라낸 모습입니다. 예솔에서 분양한 모과 소재는 뭉턱 자른 상처가
없이 가지 끝까지 점차 가늘어지는 특성을 갖고 있어 수관부를 만들기가 아주
쉽습니다. 순을 자를 때는 잎의 방향을 보아 앞으로 키워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잎을 남기고 잘라주시면 됩니다. 순은 너무 길게 남기지 마시고 두마디 정도
남기고 짧게 잘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순 전체를 잘라낸 모습입니다. 아래 순은 가지를 굵히기 위하여
그대로 두었습니다.
수피의 모습입니다. 모과나무는 나무 특성이 껍질을 벗으면서 자라는
나무이기 때문에 건강한 나무는 해마다 이렇게 수피가 벗겨지면서 모과
특유의 국방색 모양의 수피를 만들어가게 됩니다.
아래 가지를 굵히기 위하여 남겨놓은 순의 모습입니다. 여기에 철사를
걸어 (녹지걸이) 순이 앞으로 자라날 방향을 모색해둡니다.
자라난 순을 옆으로 길게 뻗대게 하지 않고 중간 정도에서 위로 향하게
구부려 놓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가지 굵어지는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뒤에서 다시 본 모습입니다.
겨드랑이에서 난 순을 모두 제거해줍니다. 이 겨드랑이에서 난 순은 바람의
통로를 막아 속잎이나 순이 마르는 원인이 됩니다.
겨드랑이 순을 제거한 모습입니다.
지난 해 빠트린 듯,,,,, 가지가 길어진 모습입니다. 이런 가지는 순을 집을 때
키워갈 방향을 염두에 두고 잘라주시면 됩니다. 가지가 겹쳐 보이니
자세히 보세요.
키워갈 방향?- 모든 나무는 순이 자라는 원칙이 있습니다. 일단 나무
줄기에서 밖의 방향으로, 서로 겹치거나 x자로 꼬이지 않도록 하고 잎의
방향이 아래로 향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아래로 향하도록 해주면 잎은
햇볕을 보기 위해 순끝을 위의 방향으로 자라게 되고 이것이 해마다 겹쳐서
가지가 물결 모양을 이루며 자연스럽게 됩니다.
사진으로는 영~~~~, 원안을 자세히 보시면 가지를 잘라낸 모습이 보입니다.
좀작살나무 가지에 앉은 나비의 모습입니다. 요녀석은 이상하게도 위를
보고 앉아 있습니다.카메라를 들이대고 꿈쩍도 하지 않네요.
다른 나무 하나 덤으로 선보입니다.
수관부의 순을 정리한 뒤의 모습입니다.
순을 정리한 모습입니다. 수관부는 바짝 자르고 아래 가지부분은 그대로
남겨 두어 가지를 굵히가시면 됩니다. 이런 작업이 해마다 되풀이 되어
3~4년이 나무가 알아서 가지 끝이라도 순을 짧게 만들어가게 됩니다.
5월도 어느덧 중순에 접어들었습니다.
무성하게 자라는 나무들처럼
여러분의 가정에도 늘 행복과 웃음이
5월의 햇살처럼 넘쳐나기시길 기원드립니다.
예솔지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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